일주일 도전 일기를 하는 이유를 전 포스팅에 짤막하게 써두었다!
뭐 감자 수제비가 특별한 요리인가?!
싶겠지만
전에 밀가루 반죽부터 해서 수제비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완벽하게 실패를 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판 수제비 반죽을 이용해서....ㅎ
감자 수제비를 만들기로 했다!
사실 전에는 육수에서부터 망했기때문에...
재료는 딱히 중요한 것 같지 않아 적지 않는다.
쌀뜨물에 다시마 3장을 넣고 육수를 냈다
(멸치가 없어서 그냥 다시마만 넣었음)
팔팔 끓으면 빼준다
육수를 내는 동안 야채를 손질했다
감자 4알 (얇게 하는 게 잘 익고 좋지만 난 두껍게 자른 감자를 선호함)
애호박 약간, 양파 4분의 1정도
사실 껍질까고 밀봉해둔 감자를 썼는데
좀 오랜 지난 상태라 물이 생겨있었다
봉지를 열어보니 시큼한 냄새가 났지만 그냥 무시하고 삶다가
겉에가 살짝 익어서 맛봤는데도 시큼해서 그냥 다 버림...
나중에 찾아보니 감자가 시큼한 거는 상한 거라고!!ㅠㅠ
생긴 건 멀쩡했는데....그 전에 빨리 해치울 걸 그랬다
준비해둔 육수에 감자를 넣고 삶았다
감자가 다 익으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는다
아쉽게도 감자가 많이 으깨졌는데,
닭도리탕할 때 양념이 감자 속까지 잘 베게 요리하는 엄마 말에 의하면
감자는 삶을 때 단계적으로 불을 줄여야한다고 한다!
강불-중불-약불 (끓음-10분-10분)
직접 해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그렇다고 한다...
양념으로는
연두 한 숟갈+반 , 간장 한 숟갈+반, 마늘 가루 반 스푼, 소금 한 꼬집을 넣었는데
뭔가 심심했다
소금이 필요한 건 아니였고 그렇다고 간장을 또 넣기엔 좀 그런 상태.
멸치 액젖은 전에 쓰다가 묘하게 비린 적이 있어서 패스함
뭐 조금만 넣으면 괜찮겠지만 굳이 했다가 망하고 싶진 않았음
(마늘은 3톨정도 넣는 건데 귀찮아서 가루를 씀)
일단 수제비 반죽을 넣었다
종가집 찰진 생감자 수제비라는 얇은 수제비 반죽인데 꽤 괜찮았다
다음에도 살 예정
아침부터 부엌에서 부시럭부시럭하니 엄마가 나와서 같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계란을 넣으라고 해서 넣었더니 간이 딱 맞았다!
다음에 계란은 사진보다 덜 휘적거리기로.
먹기 전에 들기름을 넣으라고 해서 들기름 넣었는데
엄마도 나도 별로였다
국물이 좀 적게 해서 좀 아쉽지만 꽤 맛있었다
수제비가 성공해서 너무 행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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