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도전 일기 ] 일요일 비건 초코 케이크
일주일 도전 일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을 위해
작은 축하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뭐 거창한 이유를 붙인거지만 사실 첫 날부터 이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음ㅋㅋㅋ
비건이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비건 버터가 없다면 동물성 버터로 대체 가능하다!!!
레시피는 두 개의 레시피를 섞어서 만든 것
근데 설탕량 줄이는 걸 깜박함...미쳤어...
결과물은 맛있지만 매우 단 초코 케이크가 되었다
그래도 시트부분은 달지 않다! 근데 시트 자체가 솔직히 맛없음
혹시 이 레시피로 하실 분이 있다면...
꼭!!!
크림의 설탕량을 반으로 줄이세요!!!!음청 달거든요
(2020.3.30 수정, 슈가파우더 3컵->2컵 추천)
이것은 나만의 기록이기 때문에 레시피 그대로의 양을 적는다.
항상 그러듯 계량컵, 숟가락 사용함. 티스푼은 그냥 눈짐작으로..
재료
시트: 두유 1컵, 사과식초 1작은 술, 설탕 4분의 3컵, 카놀라유 3분의 1컵 (다른 오일 대체 가능), 바닐라 익스트랙 1+2분의1 작은 술, 중력분 1컵, 무가당 코코아가루 3분의 1컵, 베이킹 소다 4분의 3 작은술, 베이킹 파우더 2분의 1 작은술, 소금 4분의 1작은 술
크림: 비건 버터 2분의 1컵, 코코아 파우더 63g, 슈가 파우더 3컵 (꼭 줄이기), 바닐라 익스트랙 1티스푼, 두유3분의 1컵 소금 4분의 1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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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많아보이지만 정작 준비하는 건 금방 끝남~
크림에 소금을 넣어야 하지만 어제 내가 만든 버터는 짭짤했기때문에 생략했다
자신의 버터에 따라 알아서 넣으면 될 것 같다
물론 원래 베이킹에 쓰는 버터는 무염이어야 함!
<시트 만들기>
두유(다른 우유로 대체 가능)와 식초를 넣고 응고되도록 10분정도 둔다.
두유+식초에 설탕, 오일,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잘 섞는다.
나는 해바라기씨유 사용함
밀가루, 코코아가루,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체 쳐서 준비하고
액체류 믹스에 조금씩 넣어가며 섞는다!
나는 귀찮아서 한번에 다 넣었더니, 반죽에 코코아 가루가 덩어리지고 난리도 아니였음...
귀찮아도 꼭 조금씩...★
틀 바닥에 종이호일 깔고, 벽면에는 기름칠해준다
에어프라이어에 160도 30분~40분 (나는 40분 함)
오븐은 180도 35분 정도 (이건 레시피에서 나온 내용임)
온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에어프라이어는 160도에 30분을 기본으로 하고 +알파
오븐은 180도 30분 기본으로 하고 +알파
칼이나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꼭 찍어서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았으면 익은 것.
깜박하고 사진을 안 찍어뒀엇는데
뒤집어둔 사진만 있음
뭐 대충 이렇게 나옴~
괜히 무너질까봐 틀에서 꺼내지 않고 식혔다.
<크림 만들기>
슈가파우더와 코코아 파우더, 소금을 섞어준다.
녹인 비건 버터와 두유,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잘 섞는다.
여기서 포인트!!
사실 원래 커피가루 반 티스푼을 시트 만들때 넣었어야 했는데
역시나 잊어버렸다
그래서 크림에 커피 가루를 넣어줬다.
뜨거운 비건 버터에 녹이려고 했는데 커피 가루가 안 녹더라구요?(당황)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마음이 급해서 왜 안 녹지ㅠㅠ이러고 있었음
그냥 잘 녹으니까 안심하고 넣으세요
맥심 커피 가루를 넣었는데 ( 믹스커피X)
초콜릿 크림이 어디선가 맛 본, 맛있는 맛이 나왔음
처음엔 '뭐야 가루가 넘 많은데?' 싶겠지만
계속 잘 젓다보면 저렇게 쫀득?한 가나슈 비슷무리가 됩니다
잘 식혀둔 케이크 시트를 초코로 덮었어요
근데 초코가 많이 남기도 했고.. 뭔가 거대 초코파이 같아서...
이렇게 나름 장식???을 했는데
어째 모양이....흠 싶어서
그냥 다 덮어버림ㅋㅋㅋㅋㅋ
한번에 다 쏟아부으면 줄줄 흐르니까
혹시 장식하실 분들은 꼭 잠깐 냉장고에 넣어서 굳혔다가
나머지 장식하세효
작은 사진으로 볼때는 별로였는데 조금 큰 사진으로 보니 쫌 맘에 드네
저 쫀득한 크림이 보이시나요
그릇에 저거 좀 닦아내고 찍을 껄 아쉽...
진짜 맛있는데 너무 달아서 쪼금 아쉬움...
시트는 안 달아서 그냥 '음 시트 맛이군' 이러는데
크림은 "나는!!!!!!!!초코다!!!!!!!!" 이러는 느낌
역시 다른 레시피를 섞을때는 조심스럽게...
+
2020.3.30 짧게 다시 쓰는 리뷰
냉장고에 거의 12시간 놔뒀더니 숙성이 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처음 맛봤을 때보단 덜 달게 느껴졌다. (시트도 점점 촉촉해짐)
크림에서의 설탕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것보단
1컵만 줄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결국 3분의 1 줄이게 되는 것.)
그러니까 크림에서의 슈가파우더를 2컵만 넣는 것으로!
참고로 나는 단 것을 정말 잘 먹는 사람으로...
단 것을 잘 못 먹는다면 더 줄여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