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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의 생강 과자 ginger nut cake 만들기

요리/우당탕탕 따라잡기 시리즈

by 땅콩쨈빵 2021. 6.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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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강 과자를 만드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책 '필경사 바틀비'를 아시나요?

유튜버 김사슴님의 유튭에 올라온 책 낭독을 듣고

무언가 웃기고 그 다음 부분이 궁금해져

곧장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읽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ㅋㅋㅋㅋ집 근처 서점에서 샀다.

 

바틀비가 말하는 "I wound prefer not to"

책에서 나오는 ginger nut란

'단맛이 많이 나는 작고 딱딱한 생강 쿠키'라고 한다

원문에서는 ginger nut cake이라고 해서 번역에도 빵이라고 되어있지만

찾아보니 그냥 생강 쿠키가 맞다 (맵고 값싼 쿠키라고 함)

 

1번 사진을 보면 생강빵을 

납작하고 둥글고 아주 향긋하며,

먹을 때 파삭파삭 소리날 정도로 바삭하다고 설명하니 쿠키가 맞다!

(하긴 진저 브레드도 그냥 생강 쿠키지...)

 

생강 쿠키로 목숨을 연명하는 바틀비찡...

생강을 생각하면 생강 특유의 향기가 생생하게 생각나요

사실 전 생강을 좋아하거든요ㅋㅋㅋㅋ(생강커피 짱짱)

그래서 생강 과자를 먹는 바틀비를 듣자마자! 

아 이건 만들어서 포스팅해야한다! 라고 생각이 들었죠

 

보통 전통적인 생강 쿠키는 당밀이나 꿀로 만든다고 해요

하 그래서 제가 당밀(몰라시스)를 직구했습니다...

나란 사람은...베이킹에 진심인 싸람

 


재료

중력분 218g
베이킹소다 1티스푼
소금 2분의 1 티스푼
생강 파우더 4 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3티스푼
설탕 64g
녹은 버터 113g
몰라시스 4 테이블 스푼

 

당밀은 아무 당밀을 쓰면 너무 쓰대요

블랙스트랩ㄴㄴ 저 그랜마스 몰라시스를 사셔야 돼요

콩자반같은 진한 색 내야할때 몰라시스를 쓰기도 한다고 하니 사둬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보통 빵 만들때 많이 사용해요

 

중력분+베이킹소다+소금+생강 파우더+베이킹 파우더를 채쳐서 준비합시다

전 중력분이 없어서 박력분을 썼어요

중력분으로 하면 좀더 부드러운 쿠키가 될 거에요

사실 중력분 없으면 박력+강력 섞으면 되는데, 강력분 새로 뜯기 아까워서 그냥 박력분으로만 했어요ㅋㅋㅋㅋ

 

섞섞

 

이젠 설탕+버터+몰라시스를 넣을 거에요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돌리면 안 타고 잘 녹아요

 

짠! 이젠 거의 다 끝났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요, 외국 레시피라 컵/스푼의 크기가 좀더 크길래

좀 듬뿍 듬뿍 넣었더니... 야악간 실패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

 

반죽을 살짝 먹어보니 몰라시스의 쓴 맛+ 소금의 짠 맛+ 생강 맛 안 남

이모냥이라 생강 가루를 더더 넣었어요

(냉동실에 있던 생강 가루라 향이 덜 났을까요?ㅠ)

다들 꼭 정량을 넣으시구요? 마지막 반죽 살짝 맛 봐서 알아서 조정을...하시길...

아 그리고 구우면 생강향이 더 잘 나요!

 

고양이 털이 아니라 생강가루의 털(?)

동글동글 굴리고 살짝 누르기

많이 퍼지지는 않는 쿠키예요

오븐은 180도 12분/ 에어프라이어는 160~170도 12분

맨 첨에 180도로 돌리다가 금방 탈 것 같아 170도로 바꿨어요

 

맛난 향이 폴폴 나는 진저넛 쿠키 완성!!

 

크기가 좀 작은 것 같아

 

조금 더 크게 구웠다

크랙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ㅎㅎ

몰라시스는 생각보다 쓰니, 너무 많이 넣지는 말자!

 

굽자마자 먹으면 겉은 바싹+속은 부드럽

다 식히고 먹으면 바삭하고 맛난 쿠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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