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양꼬치를 먹고 2차로 칵테일 바를 찾았다
이대 근처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이대 근처 네 글자의 유명한 한 바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안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곳은 친구가 가끔 가봤던 곳으로 괜찮다고 해서 같이 와 봄
무엇을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서로 원하는 것을 말하기로 함
나는 뭔가 시고 달달하고 도수를 센 것을 원했고
(내가 친구랑 다른 맛으로 먹자고 말 해놓고 친구가 시고 단거 먹고 싶다고 하니
내가 먼저 시고 단거 주문함....죄송합니다...친구여...)
바텐더 분은 술 진열대로 가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다시 오셔서 "콥쓰리 리바이브 넘버2" 라는 걸 만들어주시겠다고 함
진, 레몬, 오렌지,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 것이라고 하셨다
처음 마셨을 땐 으엥? 했는데
다시 마셔보니 너무 내 취향이었다
레몬에 적당히 달고 도수도 있고 맛있어서 계속 마심
첫 모금에선 오렌지 향도 살짝 느껴짐
도수는 소주 반 병 안되는 정도라고.
친구도 내 꺼 한번 마셔보고 있는동안
다시 오셔서 이번엔 친구한테 어떤 걸 고르겠냐고 물어보셨고
친구는 내 것보다 더 시고 단 거를 원했다 (맞나...? 기억이...)
혹시 바질 좋아하냐고 물으시더니 친구가 잘 몰라하자
바질 하나를 갖고 오셔선 맡아보고 먹어보라고 하심ㅋㅋㅋ
친구가 ㅇㅋ했고 "진바질 스매쉬"라는 걸 만들어 갖다주심
바질 향이 엄청 올라왔고
라임 맛인지 알았는데 레몬이라고 하심
친구도 맘에 들어했고 맛있게 먹었다
바질을 좋아한다면 시킬만한 칵테일
너무 맛있었음
친구가, 자신의 친구가 여기 오면 항상 마시는 칵테일이 있다고
되게 달달하고 맛있다고 추천하였고
"브뤼메르"라는 것을 시킴
레시피는 사장님만 아신다고.
원래꺼에 약간 변형했다고 하심 (맞나 이것도 기억이 안 나...)
만드시는 거 살짝 보니 생크림을 넣으셨음
맛은 생크림, 커피 맛이 강했고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확실히 부드러웠음
도수는 첫 번째 칵테일에 비하면 약했다. 소주 한 잔 정도라고.
갠적으로 이게 첫 번째 칵테일보다 더 맛있었음
진짜 술술 들어감
내 꺼 시키고 친구는 메뉴를 보면서
복숭아 어쩌구를 시킬 지 시나몬 어쩌구를 시킬지
고민하다가 둘 다 시키기로 함
사장님께 복숭아와 시나몬이 같이 있는 칵테일은 없냐고 물었고
고민하시다가 어떻게 이렇게 해보겠다고 하시고 만들어서 갖다주심
토치로 시나몬을 지지고 로즈마리랑 같이 갖다주심
향을 맡아봤을 때 시나몬+로즈마리 였는데
맛은 복숭아 맛이었음
향긋하고 복숭아 맛이 나 맛있었다
몇 년도에 우승한 칵테일에 봄에 나오는 .... 그거랑 섞어서 한 번 만들어 보셨다고...
이것도 기억이 안남... 브뤼메르도 겨우 외움
사실 말을 잘 기억 못해서 칵테일 이름이랑 맛들 다 핸드폰 메모장에 열심히 적음...
나랑 친구 둘 다 만족하고 나왔다!
가격은 아마 각자 4만원 이내였을 거 같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좋았다
같은 컵인데다, 얼음 먹고 싶어했던 난 다 얼음이 없고,
친구는 둘 다 얼음이 있어서 웃겨서 찍은 사진.
약간 조용한 분위기에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다른 바텐더분도 가끔 우리쪽에 오셔서 같이 수다떨고ㅋㅋㅋ
진짜 맛있게 마시고 가서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곳이었다!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
근데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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