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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 볼로네제 소스 만들기

요리

by 땅콩쨈빵 2021. 2.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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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 볼로네제 소스는 이탈리아의 곰탕 같은 음식이라

하루 날 잡아서 듬뿍 만들고 냉동시켜서 1년 내내 두고두고 먹는다고 한다

 

사실 딱 한 번 사먹어 보고 지금이 두 번째로 먹는 거라

정확한 맛은 모르겠음ㅋㅋㅋ

 

꿀키님 유튭과 그 댓글의 이런 저런 내용들, 외국 유튜버들의 여러가지 레시피들을 종합해서 만들어 봤다!

 

재료

올리브유
버터 1 스푼
큰 양파 1개
샐러리 1줄기
당근 1/2개 

다진 소고기 400g
다진 돼지고기 400g (혹은 소고기보다 조금 더 적게) 

설탕 1스푼
와인 1/2컵
토마토 페이스트 2 스푼
넛맥 두 꼬집

우유 200ml
홀 토마토 1캔(400g)
월계수 잎

물 400ml
치킨 스톡 1개 


원하는 향신료
소금/후추/피쉬소스(혹은 액젓)

소고기는 양지 부위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그냥 냉동 소고기 앞다리 이용함...

소고기는 비싸다구요~

 

분량의 야채들을 잘 다져 주세요

 

야채 다지기가 안 보여서 그냥 열심히 칼로 다졌답니다

그래서 좀 더 작게 하고 싶었는데 힘들어서...포기

당근은 2분의 1만 쓰는 건데 제가 갖고 있는 당근이 크지 않아서 저거 하나 다 썼어요

 

야채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볶다보면 적당함

냄비는 두꺼운 냄비, 혹은 무쇠로 된 거면 좋아요! 

오래오래 끓일 거라서요

 

올리브유 2~3스푼+ 버터 1스푼을 넣고 야채를 다 넣고 중불로 볶아줘요

원래 처음에 판체타(베이컨)를 넣고 볶지만 없으니까 그냥 패쓰!

 

수분 있-> 수분 없

야채의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잘 볶아주다가

(이때 바닥/벽에 늘러붙는 갈색들은 '퐁드'라고 해서 맛을 내는 것들이다!)

 

고기를 다 넣고 또 볶아줍니다

(야채 먼저 볶아서 카라멜라이징 시키고

거기에 고기를 넣고 볶아야 감칠맛이 더 난다고 함)

 

고기의 기름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야채의 수분을 다 빼주고 고기의 기름으로 튀기듯이 볶으라고 하는데...

전 계속 볶아도 수분이 많아서 그냥 대충 볶고 다음 단계로 넘어 갔어요

 

 

설탕과 와인, 토마토 페이스트,넛맥(약간)을 넣고 끓인다

와인으로 벽에 있는 갈색들을 잘 떼낸다

 

 이때 (레지아노) 치즈 껍데기를 넣으면 맛있다고 하지만 전 없으니까 패쓰!

(생각해보니까 2분의 1컵의 와인을 넣어야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1컵 넣었음....ㅋㅋㅋㅋㅠㅠ)

+

와인은 아무거나 쓰셔도 돼요 (레드/화이트/싼/비싼)

마트보다 편의점이 더 저렴할 때가 많아서 편의점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와인을 2월 7일까지 할인한다고 해서

4900원에 후다닥! 사왔답니다

천원짜리 와인도 있긴하던데...그건 그냥 포도주스급의 맛이라...

잘은 모르겠어요ㅋㅋㅋ

 

우유, 홀토마토, 월계수잎을 넣고 약불에서 계속 끓여요

 

월계수잎을 큰 거 2장 넣으려고 했는데 자잘한 것들밖에 없어서 5장 넣음

(우유는 200ml 넣어야 하지만 대충... 250 넣은 듯)

 

우유의 수분 좀 날려주고 물과 스톡을 넣는다 

(홀토마토캔을 헹군 물 사용해서 남은 토마토 소스까지 싹싹-)

 

집에 오레가노도 있고 이탈리안 허브 시즈닝도 있어서 뭘 넣을까 하다가

이탈리안 허브 시즈닝을 듬뿍 넣었다

(향신료를 듬뿍듬뿍 넣어주면 보관이 조금 더 오래간다. 그리고 고기 잡내를 없애려면 넣는 게 좋다)

 

1시간 -> 2시간 -> 2시간 30분 후 (마라탕 아님)

기름이 너무 많으면 조금 버려도 됨

이제 뚜껑덮고 초초초약불로 2시간~3시간 정도

중간 중간 저어가며 푹~ 끓여주면 된다

 

실수로 와인과 우유를 더 넣어서 끓이는 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 걸렸지만

제대로 하면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주걱으로 들었을 때, 흐르지 않는 정도로 졸여주는 게 좋다

(보관을 오래하고 싶으면 어엄청 꾸덕하게 만들면 된다고 함)

 

 

마지막 간은 소금/피쉬소스 + 후추로 한다 (멸치 액젓 사용함)

나는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간을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피쉬 소스 2분의 1스푼 정도 꼭! 넣는 게 좋은 것 같다

맛이 확 살아난다

 

 

4개 하니 괜찮게 많았다. 다음엔 3개 할 듯

라구 파스타의 면은

딸리아뗄레/빠빠델레/파케리 같은 넓은 면이 좋다고 한다

 

빠빠델레같은 엄청 넙적한 면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데체코의 탈리아텔레면을 썼다

 

후추도 듬뿍 듬뿍

파스타 면을 삶고

올리브유 약간, 면수 조금, 라구 소스를 넣고 잘 비빈다

라구 소스 양이 좀 많은 것 같긴한데 음...

 아무튼 좋은 것임

 

구운 식빵과 같이 냠냠!

 

맛은 건강한 미트 소스!

솔직히 조금 더 자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함

다음엔 토마토 소스를 더 넣던가... 

그래도 고기가 부드럽게 엄청 씹히고 토마토와 향신료향이 폴폴폴 나서 진짜 맛있었다!

 

소분은 이로코롬해서 (지퍼백 중 짜리)

넓게 펼쳐서 냉동시키면 나중에 해동할 때 편하다!

 

소스를 듬뿍듬뿍해서 6인분 정도가 나왔으니 

보통으로 먹으면 8인분정도 나올 것 같다

 

아침부터 열심히 만드느라 

내 머리카락과 고양이 털에서 계속 토마토+고기 향이 폴폴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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