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요거트를 만들때 보통 면보를 사용하는데,
나는 면보 씻고 삶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았다
잘 씻어도 우유라서 괜히 찝찝하고 냄새 나는 것 같고,,
그리고 면보에 남아 있는 요거트도 뭔가 아깝고..
(유청을 더 제거하면 되겠지만 좀 귀찮음)
제대로 유청 분리 안되면 짜증나고, 위에 뭐 올려놔야 꾸덕해지고,,,
그냥 냅두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확인해줘야하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흔한 요거트 메이커를 사고 싶지 않았다
(물론 비슷무리한 걸 결국 샀지만)
그냥 면보의 역할만 해줬으면 해서 둘러보다가
이 제품이 너무 예뻐서 사려고 했지만
뭔가 양이 적어보임
나는 무조건 우유 1리터+요거트 1통 넣어야 한단 말이야 징징징
(근데 이건 또 뚜껑 별로라네요?)
그래서 구입한 쿠이지프로 유청 분리기
다른 색이 품절+빨간색이 제일 쌌다
(내 노동력 갈아넣으면 싼데 굳이 비싼 것 쓰고 싶지 않았음)
촌스러울 것이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은근 귀여웠다
근데 이게 1리터가 들어가나??싶었음
후기에는 가능하다고 해서..
하지만 1리터까진 안 들어감
크기는 뭐 요정도? (가인아씨 말투)
정사각형인 게 약간 마음의 안정을 준다
조금 짜증났던 건 뚜껑을 꽉! 눌러야 제대로 닫힘
꼭 마지막 모서리가 저렇게 제대로 안 닫히더라
아 그래서 그릭 요거트 쉽게 언제 만들건데~
네 지금 합니다요
1. 일단 우유 1리터+요거트 한 병을 밥솥에 넣고, 휙휙 젓고, 대충 보온 눌러준다
나는 기억날때쯤 보온 꺼줌. 대충 3시간 후에?
동생인지 오빠인지가 자취하면서 잠깐 썼던 미니 밥솥인데
내 전용 요거트 메이커임 굿굿
전자레인지 돌리고 머시고 하는 것보다 밥솥으로 하는 게
훠어어어얼씬 간단하고 씻기도 간편하고 다 좋음
우유: 그릭 요거트를 자주 만들기 때문에 전 멸균우유 대량으로 사서 씁니다..(가성비 최고)
참고로 저지방으로도 요거트 잘 만들어져요
하지만 난 유지방 3.5프로로 만들지
요거트: 불가리스가 솔직히 젤 좋은데 좀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소와나무는 요거트로 만들면 너무너무 시다!
그래서 결국 정착한 것-> 풀무원 엑티비아
~딸기보다 포도가 내 취향~
나무 스푼?: 나무를 써야한다고 말 나왔을때부터 난 그냥 일반 수저 씀(귀찮아)
먹고 화장실 잘만 감
그리고 최근 말에 의하면 공장에서는 다 스테인레스라며,,,
그래,,,공장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나무를 쓸리가 없지
2. 보온 후 전원을 끄고 대충 기다린다
보통 4~5시간 정도 후에 확인하고 꺼냄 (정확한 시간 기억 안남)
저기 요거트 위에 유청 보이시나요? 저거는 국자로 되는 정도만 퍼서 버려요
그래야 통에 요거트를 최대한으로 담을 수 있음
완전 탱글탱글해서 국자로 살짝 눌러도 으깨지지는 않음
이 정도로 단단해야 통에 넣었을때 유청 분리 잘 됨!
3. 유청 분리기에 넣고 기다린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 우유 1리터를 다 넣었을 경우
-> 만들어진 요거트가 150ml정도 남아서 통에 다 못 넣는다!
그러니까
물 좀 빠지면 나머지를 추가로 넣어준다
이것도 귀찮으면 첨부터 우유 800ml에 엑티비아 한 통 넣으면 되겠죠?
물기가 쫙 빠진 그릭 요거트의 모습
사실 이 사진도 그릭 요거트 만들때 초반이라서
저 망에 잔뜩 묻어있는데... 만들다보면 익숙해져서
깨끗하게 떼지게 만들어지더라고요
4. 먹는다
그릭 요거트가 정말 찐해서 크림치즈 먹는 느낌...
굿이다 굿이야~
사실 그릭 요거트를 사는 게 제일 맘 편하지만
내가 뭔갈 만든다는 뿌듯함도 와서 좋음...
+
아 이것도 귀찮은데;;
하신다면
그냥 대용량 요거트 사서 저 유청 분리기에 넣고 하루 뒤에 드세요🤪
아 그리고 완성되면 야악간 촉촉한데
보관하고 하루 더 지나면 속에 스며들어서
그릇에도 안 묻고 뽀송뽀송해짐
+
인터넷 뒤지다가 괜찮은 것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크기도 좋고 밀폐도 잘 되고 귀여운 것 같아서요
아쉬운 점은 유리+가격...?
하지만 쿠이지보다 더 좋아보여...
시간 지나면 저걸로 갈아탈 것 같아요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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