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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 타운 연경

뭘 먹을까

by 땅콩쨈빵 2020. 5.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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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다가 글이 한 번 날라가서 다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쓴다!!

글 쓰기 너무 귀찮아

한 달 넘게 집에만 있다가 아빠가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겸

네 가족끼리 외식하러 가자고 계속 꼬셔서 결국 갔다왔었다

 

길에 사람들 진짜 없음

솔직히 코스로 먹을 거 아니였으면 안 왔음...

너무 멀고 귀찮았다

오른쪽 사진의 옆 건물이 연경이라는 집이었다

 

엄마 안경 빼꼼

사람들이 없는 방으로 부탁했고 우리 가족이 거의 다 먹을 때쯤이나 사람들이 몰렸다

 

엄마는 행복코스의 다음 단계를 시키려고 하셨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셋이 아무생각없이 행복코스를 시킴ㅋㅋㅋ

바꾸려다가 그냥 행복코스 먹기로 함

 

한 음식 당 하나의 그릇을 사용해달라고 했고

기본 반찬, 물, 공방차를 갖다주셨다

공방차는 계피 우린 향이 났다

짜사이는 짜지 않고 맛있었지만 기름이 너무 많았다

 

옆에서 계속 서서 필요한 게 있으면 갖다 주셨다

메뉴판에 있는 순서대로 나오진 않다

 

팔보채

다 맛있었지만 저 통통한 버섯이 진짜 맛있었다

싹싹 긁어먹음

 

깐풍새우

새우은 크고 탱글거리고 튀김옷도 바삭거리고 정말 맛있었다

새우 좋아한다면 당연히 좋아할 듯

 

다들 밥을 안 먹고 와서 음식들을 빨리 먹으니까 직원이 당황하시더니 

멘보샤를 갖다주시면서

원래 조금 더 있다가 드리는 건데 지금 드리겠다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원들끼리 중국말로 서로 얘기하시더니

그 다음 요리부터는 정말 빠르게 한번에 다 나와버렸닼ㅋㅋㅋㅋㅋ

 

멘보샤 한창 유행했는데 

사실 이 때 처음 먹어봄

하얀 소스는 달달한 마요네즈 비슷한 소스였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음

 

냉채

왼쪽부터 소고기, 새우+특이한 마요소스, 그 다음은 기억 안남...

해파리 냉채,

그리고 토마토 옆 까만 것은 오리알 삭힌 것

오리알 삭힌 건 처음이라 두려웠는데 그냥 쫄깃한 맛이다

 

앞에 그릇이 깐풍 가지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다

가족들은 그냥 그랬던 거 같은데...

식감이 진짜 장난아님

가지가 아니라 고기라 해도 믿고 먹을 정도

이래서 가지를 제대로 요리하면 정말 맛있다는 거구나...

소스는 그냥 깐풍 소스

식어도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그런지 엄청 뜨거움

철판유린기

육수같은 걸 뿌리자 김이 모락모락 났다

좀 배부른 상태라 그런지 몰라도 그냥 저냥했음

 

고추 잡채와 꽃빵

넙적한 꽃빵은 한 사람당 하나씩.

고기가 많이 든 건 아닌데 맛있었다

(솔직히 고추잡채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너무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을 정도였는데

이쯤 직원분이 다시 오셔서 뭘 드실 거냐고 물어보심

짜장, 하얀 짜장, 짬봉이 있다고 하셨고

짜장 2, 하얀 짜장, 짬뽕 이렇게 시킴

작은 그릇이지만 이미 배부른 사람한테는 너무 많은 양....

그래도 시킨 거니 젓가락을 딱 들자

 

너무 잘 드신다고 우동을 서비스로 주셨다

아아아,,,,

너무,,,배불러요!!!

그래도 서비스로 주신 건데! 하면서 다들 몇 젓가락했지만

반 이상은 남겼다...

배불렀는데도 맛있었다ㅋㅋㅋㅋ

 

아 하얀 짜장도 그냥 짜장과 맛이 비슷했고

(분명 미묘하게 맛이 달랐는데 먹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함)

짜장도 맛있었다

짬뽕은 너무 배가 불러서 안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하심

 

진짜 마지막으로 홍시를 주심

외가에서 감농장을 하셔서 정말 많은 감을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어보진 않아서 신기했다

홍시에 물 약간 타서 간 거 같은데 진짜 시원하고 달달했다

(여러분 감은 태추감입니다!!!! 감 좋아한다하면 꼭 태추감 사세요

사실 제가 감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태추감은 꼭 먹음)

 

근데 그거 아시나요 아무리 배불러도 디저트 배는 있다는 거

진짜 너무 배불러서 배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였는데

밖에 나와서 수많은 탕후루와 공갈빵을 보니 먹고 싶어짐

다들 탕후루엔 관심 없어서 나만 사먹음

 

한 줄에 3000원이었는 듯

사실 탕후루는 먹어본 적 없어서 기대하고 샀는데

냉동시키고 꺼낸지 별로 안됐는지 너무 차갑고 딱딱했다

생과일 상태였으면 맛있을 거 같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였음(물론 이러고 다 먹음)

공갈빵도 샀는데 가격은 기억 안 나고

맛도 그냥 저냥... 

막 트럭에서 파는 공갈빵을 생각했는데 

훨씬 건강하고 덜 달았다

근데 심심하다고 조금씩 먹으니까 금방 사라짐

 

어쨌든 차이나타운 연경은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서 다음에도 갈 것 같다!

근데 너무 멀어...30분이상 걸리면 멀다고 하는 사람

 

+

최근에 저빼고 가족들이 갔다왔는데요

(전 귀찮다고 안 감)

연경말고 옆 건물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더 많아서 그런가 서비스도 별로였고(불친절했다고 함)

맛도 그냥 그랬대요

이상하게 우리 가족은 나랑 갈때만 맛있는 걸 먹게 되더라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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