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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플랜트 와퍼 / 플랜트 바비큐 와퍼 후기

뭘 먹을까

by 땅콩쨈빵 2021. 2.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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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버거킹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요...

모든 메뉴가 버거킹 특유의 향이 난달까??

하지만 새로 나왔다고 하니 꼭 먹어봐야죠

 

게다가 다이어트 중이지만....

원래 햄버거는 탄단지가 완벽한 음식이라고 하잖아요???(합리화)

이거 먹고 저녁 굶어버리죠 뭐

아무튼

 

 

NEW 플랜트 와퍼 출시!

고기 없이 와퍼의 맛 그대로!

event.burgerking.co.kr

저처럼 쌩으로 사시지 마시고 쿠폰 쓰세요....

전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배민으로 시켰어요

버거킹 어플로도 쿠폰 쓸 수 있나? 아니겠죠??

 

예의상 콜라는 다이어트 콜라

 

하지만 감튀는 먹지

트러플 프라이가 있길래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플랜트 와퍼 세트: 원래 9000원

인데 트러플 프라이로 교환해서 9600원

플랜트 비비큐 와퍼 단품: 6700원

흐 비싸다...수제 버거급...

 

400원 추가해서 올 엑스트라로 야채 빵빵하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배달로 시키는 건 치즈가 많이 굳어서 좀 아쉽긴 하다

봉투 뜯기도 전에 트러플 프라이에서

트러플 향이 진짜 폴폴폴 나요

 

솔직히 말하면 트러플향은 저한테 너무 강해서 그리 좋아하진 않거든요

(있으면 잘 먹긴 함, 트러플 오일 가끔 사기도 함)

그러면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요? 엣헴

 

트러플 프라이는 트러플 향이 엄청! 나는데

막상 먹으면 치즈 맛이 강해요 + 후추

먹다보니 어디선가 먹어본 솔트 앤 페퍼 감자칩 맛이 나기도... (감자니깐)

암튼 맛있다!!

 

이제 메인인 버거를 먹어봅시다

 

플랜트 와퍼는 식물성 패티로,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대표 기업인 'v2 food'사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패티래요.

콩단백질이 주 원료로 콜레스테롤과 인공 향료 및 보존제가 전혀 없는 식물성 패티!!



빵과 소스까지 완벽했으면 비건으로 딱 좋겠지만 (락토 오보인 분들은 드실 수 있다)

그래도 점점 이런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들이 우리나라에 많아진다면 (특히 버거킹같은 큰 기업에서)

나중에는 길가다가 들린 음식점에도

자연스럽게 비건 음식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외국 유튭을 보다가 놀란 것은... 길 가다가 그냥 들린 아이스크림 집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아이스크림들이 있었던 거)

+

일반 beef 패티와 같이 굽는다고 함

 

너무 눌려졌다

플랜트 와퍼 704kcal...

우와.....

 

버거킹답게 크기도 진짜 커요

 

패티에 그릴 모양

버거킹은 야채 하나만큼은 신선한 듯

야채가 그리 많아 보이진 않지만

 

다 먹진 않을 거고 반으로 나눠서 먹을 거에요

 

플랜트 와퍼 맛:

버거킹 와퍼 맛인데 확실히 불맛이 난다

(근데 인위적인 불맛. 불맛 소스를 사서 먹어본 적 있는데 그 맛 남)

소스 맛이 강하고 대체육 맛 안 남

대체육이라 고기와 같은 식감은 당연히 없지만 맛있음

콩고기 특유의 유부같은 느낌도 진짜 거의 안 남

 

다른 사람들이 콩고기 맛이 쪼금 난다고 하는데

제 입이 둔감해서 그런가 못 느꼈어요

(소스로 콩고기 맛을 감췄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플랜트 바비큐 와퍼

바비큐 소스가 정말 듬뿍 있다

718kcal 하하핳

 

플랜트보다 야채가 더 많았는데 

이건 뭐 직원이 넣은 거니 뭐...

 

콩 특유의 저 질감 보이시나요?

확실히 고기와 같은 깊은 맛?은 나지 않지만 괜춘괜춘

 

플랜트 바비큐 와퍼 맛:

플랜트 와퍼보다 소스 맛이 엄청 강하고 달다

플랜트 와퍼가 더 취향이다!

 

전 빵도 바게트나 그런 거 좋아하거든요

저 같은 입맛이시면 플랜트 드시고 아니면 바비큐맛 드시면 될 거 같아요

 

 

결론: 

대체육만 먹어봤을 때

고기같은 씹히는 맛은 없지만 촉촉하고 맛있었다!

불 맛, 소스 맛이 강해서 좀 그렇긴 했지만...

(제가 너무 강한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느낀 거 일수도 있음)

 

모르고 먹었더라면 뭔가 조금 가벼운 햄버거라고 생각했을 듯

햄버거 특유의 더부룩한 느낌이 없다

다음에도 종종 사먹을 것 같다!

 

+

남은 거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방금 먹어봤는데요

먼가 차가워서 그런가 바비큐맛이 좀더 괜찮았어요

사실 전 냉장고에 넣어둔 찬 햄버거 먹는 거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건 따뜻할 때 먹어야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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