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챠밍의 버섯 전골 영상을 보고...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진짜 버섯을 어마무시하게 삼...
그것도 용량을 제대로 안 보고 사서 지금 냉장고에 버섯만 있음ㅋㅋㅋㅋㅋㅋㅋ
하...
<재료> 육수: 다시팩, 대파, 무, 표고버섯 밑동(있다면), 간장 나머지: 샤브샤브 고기, 버섯, 두부, 야채(배추,청경채 등 원하는 아무거나) 찍어먹을 소스: 유자폰즈, 간장, 육수 |
다시팩은 황태로 맛을 낸 만능 육수 티백을 사용했는데...
열심히 만들어 먹고 한 2주 뒤에 (포스팅을 느리게 하는 편)
쿠팡에서 수입신고를 하지않은 여과지를 썼다며 회수 중이라며...
근데 상품문의 들어가보니 왜 회수를 하는지 알려달라는 답변에는
답을 안 하고 있음 ㅋㅋㅋ큐ㅠㅠ
티백 제품이 끓는 물에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다는 결과가 있던데
그거랑 관련된 거 일까? 하 모르겠다...
귀찮아서 티백 사서 했더니 모든 게 문제야...
아무튼
물 800ml정도에
육수 티백, 파 잔뜩, 무(1/4정도) 와 쪼금 있는 표고버섯 밑둥을 넣고
중불로 30분 넘게 팔팔 끓였어요
육수 끓는 동안 두부를 구워줄거에요
두부를 이렇게 구워서 같이 넣는 게 맛있더라구요
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돌려가며 구워주기~
근데 버터로 하든 기름으로 하든 상관없어요
별 차이 못 느낌
제가 사용한 버섯은
노루 궁뎅이,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백만송이버섯, 새송이버섯.
갠적으로 노루 궁뎅이랑 백만송이버섯, 팽이버섯은 꼭 넣어줬으면 하는...
식감이 진짜 좋음
소스로 낼 육수를 따로 덜어내고
육수는 많이 안 냄겨도 돼요
어차피 야채와 버섯에서 물이 나오니까요!
냄비의 1/4~1/3 정도만 육수를 남겨주세요
배추 넣고 청경채 넣고
버섯 넣고 두부 넣고
간장 2큰술 넣어줬어요
저처럼 많지 않으면 1큰술만 넣으면 됩니당
여기서 저의 문제점은
이 상태서 그냥 고기를 쑤셔 넣었어요...
어느정도 끓이고 (10분?) 고기를 넣어야
별로 안 질겨요
전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안 써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 쑤셔 넣었는데... 약간 질겼어요
요로코롬 그냥 넣어버렸져
그리고 그냥 10~15분 끓였어요
상황 보면서 야채랑 버섯이 원하는 식감 나오면 불 끄시면 됩니당
끓이는 동안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봅시다
물론 안 찍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이 소스가 있어야 버섯 전골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걸랑요
유자폰즈: 간장: 육수 를 1:1:1로 해서 섞으면 끝!
전 육수 비율은 좀 더 했어요 1.5정도?
아 맞다
저희 엄마께선 무를 좋아하셔서
육수때 만든 무를 조금 잘라서 같이 넣었어요
무도 되게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내려 놓자 마자 찍어야 했는데
배고파서 그릇에 덜고 나서 생각 났음ㅋㅋㅋ
노루 궁뎅이 진짜 진짜 맛있었음
약간 뿔어서 크기가 커지고
씹을 때 육수가 막 뿜어나옴 (뜨거울 때 조심)
두부도 구운 게 쫄깃거리고 좋았구
아쉬운 건 너무 양이 많아서 면두부를 못 넣었다는...ㅠ
소스에도 꼭! 찍어먹어 보세요
이 소스는 만능임...
유자폰즈 쵝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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