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을 소비하는 방법 (레몬청, 건조레몬칩, 레몬소금)

사실 만든지 꽤 됐지만 

너무너무 귀찮아서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사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간이 엄청 걸려서 그렇지...

 

 

<준비물> 1. 레몬 세척 베이킹 소다, 굵은 소금   2. 레몬청 레몬과 설탕(1:1 비율이든 뭐든 원하는 비율로) 소독한 유리병   3. 건조레몬칩 음,,, 식품 건조기...?   4. 레몬 소금 전 쓰지 않은 소금을 준비했습니다! (말돈 소금) 믹서기

 

 

 

1. 레몬 세척

물에 베이킹 소다를 푼다

 

위에 더 뿌려줌

그 다음에 레몬을 넣고 방치해두면 된다

30분간 방치했는데 틈틈히 레몬을 뒤집어줬다.

 

그 다음엔 굵은 소금으로 빡빡 긁어주면 된다

손 아프니까 장갑 끼고 해주기~

소금으로 긁으면 레몬에서 상처나면서

레몬향이 엄청 남

 

냄비가 오래된 게 아니라 쓰다보니 녹았음;;

마지막 세척 단계로 팔팔 끓는 물에

레몬을 잠깐 담구고

곧장 뺀다

레몬껍질에 남아있는 왁스를 제거하는 용도라는데

예전에 비하면 레몬이 덜 반짝 거리는 걸 봐선

요즘은 다르게 나오나...?

뭐 아닐 수도.

 

2. 레몬청

너무 두껍게 썰음...

레몬을 썰어준다음

칼이든 젓가락이든 씨를 다 빼준다!!

씨가 있으면 쓴 맛이 나기때문에 꼭!! 해줬으면 함

전 다 했어욥

 

짜잔

중간 과정이 없는데...ㅋㅋㅋㅋㅋㅋ

정신 없어서 찍을 생각을 못함

소독된 병에

레몬과 설탕을 1:1 비율로 담아줬어요

맨 위에는 설탕으로 막아주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상온에 놔두고

 

(여름이라면 하루정도만 상온에 두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자주 저어주시든지 흔들어서 설탕을 녹이세욤)

 

냉장고에 쏙 넣으면 돼요

저 사진은 아직 설탕이 다 안 녹은 상태

뭔가 가득 안 찬 거 같은데 

네 맞아요... 더 채웠어야 했는데

레몬+설탕 +레몬 +설탕 층을 채우다보니

자리가 분명 없었는데.....

음

다음부턴 설탕이랑 같이 버무려서 녹인다음에 넣으려고요ㅋㅋㅋ

 

아 그리고 뭔가 레몬이 맛이 달랐는지 

제 레몬청은 유자맛이 났습니다,,,껄껄,,,

설탕을 너무 적게 넣었나....음

 

3. 건조레몬칩

 

제가 쓰는 건 키친 아트 KT-3535 입니당

식품 건조기를 처음 사봤는데

리뷰에 예쁜 색을 내려면 저온도(40~50도)로

15시간 이상하면 된다고 하길래

저온도로 해봤는데

하루 이상 돌릴 거 아니면 저온도로 하지마세요...

물론 제가 좀 두껍게 썬 것도 있지만

너무너무너무 오래 걸려요...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70로 15시간 정도 하면 될 듯

20시간 저온도로 돌리고도

레몬이 아직 약간 끈적거리길래 70도로 바꾸고 돌렸어요

아주 두꺼운 레몬만 색이 엄청 진하게 변하고 

나머지는 색이 예쁘게 변함

물론 파는 것처럼 예쁜 색상의 레몬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70도로 해서 그런가...

아무튼 저온도로 15시간만에 안됨!!!

 

예쁘게 찍어보겠다고 손수건을 아래 깔았지만 더 촌스러워짐

실제론 저것보다 더 연한 색입니당

아 그리고 훨씬 많이 나옴

진짜 많이 만들었거덩요...

 

4. 레몬 소금

 

사실 이것을 위해 레몬청이며 건조레몬을 만든 거여요....

허챠밍이 올린 청귤 소금 영상을 보고

예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레몬소금을 만들기로 함!!!

 

여기서 포인트는 아주 아주 얇게 써는 겁니다.

썰어둔 사진은 없고

 

건조한 나의 손가락....

이렇게 말려둔 사진만 있네요

저정도 굵기로 아주 얅게 썰면 돼요

아주 그냥 식품 건조기에 달라 붙을 것 같이 얇게...

70도로 10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대충 8시간 돌리고 봐가면서 더 돌리시면 됩니당

 

말린 레몬을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주세요

레몬: 소금 = 2:1 정도로 했습니다 상콤하게.

레몬 갈때 소금 넣어주셔도 되고 상관없어요

 

꽤 곱게 갈림

그냥 믹서기다 보니 완전히 갈리진 않아요

그래도 되게 곱게 갈아졌져!!!!!

후후후

저기 아래 남은 알갱이는 레몬 껍질 같은 건데

더이상 갈아지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냅둠

 

너무 고와서 겉에 붙은 것들이 

잘 안 떼져서 스패츌러로 열심히 긁음ㅋㅋㅋ

 

쨘

완성샷이에요!

엄청 많이 만들진 않아서 푸딩병의 3분의 2정도 차지했습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위에 올려먹어도 좋구요

그냥 레몬이 어울릴 만한 곳에 막 뿌려도 좋아요

전 엄청 짠 소금은 아니라서 그냥 막 넣어요ㅋㅋㅋ

 

거의 노동급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너무 뿌듯혀요...

 

보관은,,,어차피 말린 레몬을 썼기때문에

상온에 두고 쓰고 있습니당

 

그래도 그냥 소금들보단 빨리 쓰는 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