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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구입기 (구구절절)

좋은 소비였다

by 땅콩쨈빵 2021. 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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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사기는 했지만 경매 형태로 산 건 아니다....

이베이 구입기이긴 하니까 제목은 이베이 구입기!

 

1. 구찌 베젤 링

저번 포스팅에 썼던 것처럼

 

 

빈티지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데...(구찌 베젤링시계, 빈티지북, 자개 나이프, 찻잔)

*말 많음 주의* 쇼핑의 끝은 어딜까요...? 개인적으로 빈티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이 제품들을 산 건 벌써..2달 전... 지금은 깊게 빠지진 않았지만 2달 전만해도 엄청 깊게 빠져서 (다행히 빈티

peanutjjam.tistory.com

중고로 산 구찌 베젤 링시계의

하얀 베젤이 없었기에 하얀 색은 무조건!! 사기로 마음 먹었고

이베이에 들어가서 구찌 베젤 이라고 (영어로) 치면

 

요로코롬 뜬다

아마 다 같은 판매자일텐데, 여러 옵션이 있다

하나씩만 팔거나 몇 개 묶음으로 팔거나.

하나씩을 n개 골라도 배송비가 n번 나오는데

이 경우 판매자에게 연락하면 조치를 취해줄 거 같긴한데

 

판매자한테 연락하고 귀찮아서... (결국 후에 연락하게 되긴 함)

나는 3개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묶음으로 파는 게 조금 더 쌌다)

 

 

Gucci 1100 Watch - New Plastic 3-Piece Bezel Set - Your Choice of Three Colors | eBay

For the 1100, 1200 and 11/12.2 Gucci Watch. Up for sale is a New, Authentic, Gucci, Set of Three Plastic Bezels for the 1100, 11/12.2 and 1200 series watches. You get tochoose three colors (3) from the 20 colors available; Baby Blue, Beige, White, Purple,

www.ebay.com

내가 선택한 색상은

white, blue marble, blanca으로

그 당시 환율로 베젤 링 하나당 (배송비 포함하여) 만 오천원정도 꼴이었다 

 

이베이에서 구입할 때는 꼭꼭 paypal을 사용하라는 글을 봐서, 허겁지겁 paypal도 가입했다

(판매자가 사기쳤을 때 이베이에서는 돈을 돌려줄 확률이 낮고, paypal은 곧장 돈을 돌려준다고)

더 믿음이 갔던 것은, 이 판매자도 paypal로 결제하라고 설명되어 있었음

외국에서는 paypal 결제가 흔한 것 같다

 

결제할 때 원하는 색상을 메모에 적어두라고 했는데

결제할 때 아무리 뒤져봐도 메모칸이 보이질 않아

그냥 구매 후 원하는 색상(+구구절절 메모칸 안 보여유)을 쪽지로 보냈다

 

근데 이 아저씨가 이해를 못했는지 paypal에 색상을 적으라고 하는 것임;

그래서 내가 다시 색상을 말하고 사진까지 첨부해서 보내니

 

'오키. 돌아오는 월요일에 보내겠음'

이라고 답장 옴

(아마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인가 그랬음)

 

그리고 약 한 달 뒤...거의 까먹고 있었을 때쯤

편지 봉투가 우편함에 꽂혀 있었다.

a4 용지에 간단한 편지와 작은 뽁뽁이에 세 개가 왔다

그.런.데!!!

 

세 개 중 하나가 이렇게 깨져서 온 것!!

근데 시계에 껴보기 전까지는 전혀 보이질 않아

이 아저씨가 못 볼만..했다..싶었다

 

환불이든 반품이든 해달라는 심정으로 (구구절절) 메일을 보냈다

 

'세 개 다 잘 받았음. 그 중 2개는 너무 완벽하고 예쁜데, 나머지 하나에 문제가 있어.

blanca베젤이 broken이야. 시계에 차면 broken 부분이 되게 잘 보이는데,

이게 완전히 부셔질까봐 너무 겁이 나.

나도 시계에 차기 전까지는 몰랐었으니까 너도 몰랐을 거라고 생각 돼

그래서 환불이나 반품했으면 하는데 가능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지 알려줘. 이베이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 사진도 첨부할게'

 

(crack으로 할지 broken으로 할지 엄청 고민했었다. crack이라고 하면 걍 답장 안 할까 싶어...

근데 사실 저건 금 갔다고 하긴 그렇지)

미국 시간으로 새벽이었는지 답장이 안 와서 좀 두려웠는데

 

'오늘 대체 베젤을 보내겠음'

이라고 완전 간단하게 (쿨하게) 답장 옴

해롤드 넘 착해...

 

그래서 약 3주정도의 기다림 끝에 도착!!!

편지에는 받으면 메일 달라고 했지만 귀찮아서 답장 안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상품평은 남겼다

네 정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죠?

사진 나갑니다

왼쪽이 새로운 베젤인데

사실 처음에 받았던 것이 더 이쁘다... 괜히 아쉽...

 

사진 찍은 날 좀 어두웠지만 되게 고급지고 예브지 않나유....

 

블루 마블 색상인데

이 마블이 진짜 오묘하고 이쁘다

 

마지막으로 기본 색상인 화이트!!

중고나라에 보면 대부분 화이트가 바래져서 노란색이든데

이것은 새상품이라 완전 깨끗한 하얀색!!이다

 

이 색상도 기본 베젤링인데

오래되서 색이 바랬다. 근데 더더 빈티지스러워서 애끼는 색상 중 하나.

 

휴지는 무시해주세요....홀홀

우와 베젤 링 부자다!

 

 

2. 빈티지 북

은 짧게 하도록 하겠다

(1) 문제의 책

Forget Me Not Language of Flowers by Fordham, D

우왕 표지 예쁘다~ 허걱 게다가 무료 배송?? 당장 사 당장 사

해서 샀던....빈티지...북...

상태 좋다며... 새 책 같다며...

 

고양이 털 주의..............

???

표지 어디갔죠...?????

내 2만원 내놔... (2만원 넘었던 거 같던데)

 

필기체는 못 알아봐서

95년도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준 책이라는 것만 알겠다

(지금 보니 '장미 향 맡는 걸 잊지마렴..??'

뭔가 선물 받은 사람이 장미와 관련된 일이 있었나

장미를 좋아하다든지...암튼)

 

그나마 다행인건 안에는 마치 안 읽은 것처럼 빳빳했다

진짜 펼친 흔적도 없음ㅋㅋㅋㅋㅋ....

옛날 특유의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좀 소장하고 있다가 식물학과 친구한테 선물로 주거나...해야지...

(읽기 귀차늠)

 

(2) 작고 귀여운 빈티지 북

두근ㄱ두근 쇼핑은 즐거워

생각보다 작은 책이었다

 

A Bouquet of Flowers 

뭐야 이 징그러운 듯 오묘한 것은!!!

실제로 보면 좀 더 현란?하다

1991년 어머니의 날, 엄마 아빠가.

아일린!!! 왜 그랬어!!!!왜 팔았어!!!!

뭐 나이가 꽤 있을 것 같긴한데 암튼 왜 그랬어!!

 

옛날 특유의 그림체와 간단한 꽃 설명들

(그리고 가끔씩 잉스러운 90년대긴 하는 구나 싶은 오글거리는 설명)

정말 얇고...작다

배송비 포함 만원이면 뭐 나쁘지 않은 듯

이건 내가 소장할 거다!!

 

*참고*

빈티지북은 정~말 오래 걸려서 왔다

대충 45일정도...

근데 한 달만 지나도 일단 메세지 보내보세요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어요)

전 그 당시 바빠서ㅠㅠㅠ 메세지 못 보냈는데받아서 다행이지...

이런 건 꼭 메세지 남겨서 미리 이유를 만들어 놓으셔야돼요(?)

아마 45일 이후면 환불 안되는 걸로 알아요 

심지어 그 전에 안 왔다고 말도 안 했다면!! 더더욱..

 

그리고 배송비 내는데도 대부분이 싸람들이 싼 배송을 써서

(물론 비교적 싼 배송비이긴 함)

언제 올지 모름+분실될 위험 높음이라

이베이는...항상 고민하고 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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