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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비 2주차

일상

by 땅콩쨈빵 2023. 10.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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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비: 일주일에 세 번 비건식
이라는 뜻으로 내가 마음대로 줄인 말이다

<2023.10.11 수>

-아점
템페 와사비 마요 김밥
나는 템페와 으깬 아보카도, 연두+순후추에 살짝 볶은 양배추를 넣었다.
이 김밤 레시피는 책 '맛있어서 하루 비건'

템페 조림 소스:
간장 5큰술, 스테비아 3분의 1~2분의 1스푼 (원래 레시피에서는 설탕 1 +1/2큰술임), 알룰로스 1스푼(원래 물엿 1 +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1/2큰술, 청양고추 1개, 물 8큰술

와사비 마요:
잇츠베러 마요, 와사비, 간장 쪼금

기름 약간 두르고 템페 굽기-> 소스 붓고 살짝 졸이기
김밥김 위에 원하는 재료 올리고 말기
 

잇츠베러 마요는 처음 먹어보는데 마요네즈를 엄청 좋아하진 않는 사람으로써 정말 만족함!!!
마요네즈 특유의 신맛?꿉꿉한 맛이 안나고 깔끔함.
하인즈 비건 마요를 살까 고민하다가 성분이 조금더 괜찮은 잇츠베러껄루 샀는데 갱장히 만족스러움

일어나자마자 솥밥에 현미밥 지었는데 골든퀸 쌀 섞어서 밥 지으니까 현미밥도 너무 맛있늠
양심상 밥양은 최대한 쪼금...
후무스 넣어도 맛있었을 것 같긴하다. 근데 오늘은 그냥 아보카도만!

-간식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시간 좀 지나니 뭔가 입이 심심함
식물성 바유랑 비건 젤리 영양제인 골리 애사비.
원래 먹던 영양제 젤리인데 뭐 찾다보니 저것도 비건!!
한국 광고에선 2개 먹으라던데 통에는 6개 먹어도 된다해서 6알 먹음ㅋㅋㅋ
새콤하고 맛있음

-저녁
그냥 단백질 쉐이크 먹으려고 했는데
나 김먹짱(김씨 아님), 또 먹고 싶음.

샐러드 로우 앤 트라타 인가 아무튼 거기서 비건 음식도 팔아서 사먹어봤다.
그리고 감격의 눈물…
아주 좐맛이야.
스파게티 면이 조금 딱딱했지만 이 정돈 봐줄 수 있음

스파게티의 칠리 소스가 비건인지…더 자세히 알아봐야했지만 배고파서 자세히 안 찾아봄… 게다가 사이트에도 정확히 명시를 안 해둬서 좀 찝찝했다

비건 스테이크는 베지가든의 떡갈비인듯
사실 그건 먹은지 좀 오래됐지만 그거 같았다. 맛있었다
다음엔 좀더 잘 알아보는 걸루



산 것 / 받은 것

-비건식 하지 않는 날 다녀온 비건 페스타
 그냥 받은 것들이 많았는데 더 잘 돌아보고 좀 늦게 갔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을듯…

아 그리고 뭔가 다들…팔기 싫은가?? 싶었음. 아니면 처음인가…?
익숙한 브랜드들이나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시식도 막 해보라하고 적극적으로 하시는데

페스타 시작한지 1시간만에 어떤 분들은 지쳐보이시고 시식도 숨겨놓고(나 말고 어떤 분이 서성이시니까 이름표로 가려놓은 거 갑자기 꺼내서 시식 해보실래요 이럼ㅋㅋㅋㅋ)

어떤 남자 무리는 지들도 먹고 구경하러 왔으면서 다들리는 말로 비건식이 클린 한 줄 안다며 사람들 깜. ??ㅋㅋㅋ
암튼 뭔가…전에 왔을때랑 분위기가 다른 느낌이었다.

찾아보니까 유명한 비건 식당들은 비건 페스타 말고 다른 곳 갔다던데…그래서 비건하는 사람들이 다 거기로 간 걸까…? 나도…가취가욤




<2023.10.14 토>

-아점
오마니가 나를 깨우시더니 햄버거를 먹자며.
엄마가 햄버거를 먹자고 먼저 말한 것도 거의 처음인데다가 잠결에 (오늘 비건식하는 날인 걸 깜박하고) 옼에이 함
한식러버 아빠가 출장 가셔서 오랜만에 햄버거가 드시고 싶었다함ㅋㅋㅋㅋ

그러다가 롯데리아에 미라클 버거가 있어서!!
시켰다. 동생도 롯데리아에 큰 불만 없어서 시킴ㅋㅋㅋ
전에는 소스가 비건이 아니었는데 요번에 케찹으로 바뀌면서 완전 비건 버거
맛? 짱맛. 먹고나면 배 땅땅 부름

 

-간식
일주일에 한 번 갖는 엄마와의 커퓌 대이뚜
널담 호박 파운드를 먹었는데…노맛…
야미얼스 젤리는 뭐 당연히 맛있음

-저녁
반찬:
청경채+양배추+연두+유자간장 쬠+순후추 볶음,
오이고추 된장 무침(일세비 1주차 참고),
비건 페스타에서 산 달패티,
미역+두부 넣은 미소 된장
 

근데 달패티 비건은 아니었음…우유 들어가 있더라
아직 꽤 남았는데… 어찌겠어 먹어야지
맛은 진짜 맛있다


<2023.10.16 월>

먹기 전에 찍은 것.

-아점
밥(말 그대로 rice) 먹는 걸 안 좋아하지만 가끔 비빔밥이 땡길때가 있다

토요일에 만든 청경채+양배추 볶음, 풀무원 비건 김치 노맛이니까 고춧가루 섞어서 살짝 볶음


그리고 동원에서 나온 비건 참치를 드디어 개봉함
전에 그냥 사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노맛이라 그래서 덜덜 떨면서 맛 봄

근데 생각보단!! 먹을만 했다. 콩 냄새가 아주 쬐깐 났는데
고추장에 참기름 비비니까 냄새 하낫또 안 남.
얘기 들어보니 통조림은 진짜 노맛이고 파우치 형태는 그나마 먹을만 하다고…

토요일에 만들어서 냉장보관한 미소 된장국 썩기 전에 후루룩

엄마가 비빔밥 해드실때마다 진심 맛있는데
내가 하면 항상 그 맛이 안 났단 말이죠??
근데 이날따라 그 맛 완벽 재현. 왜인지는 모름ㅋㅋㅋㅋ
엄마는 열무김치 넣는데, 청경채가 열무김치처럼 묘하게 느끼한데 식감도 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맛있음. 사실 고추장이 치트키이긴 함



-간식1
비건 페스타에서 산 초콜렛 반. 너무 단데 맛있음

-간식2
또 간식 먹음ㅋㅋㅋㅋㅋ
뭐 오트밀 쿠키인데…좀 아쉬운 맛이었음.
분명 레시피대로 했는데 말이지

후무스를 많이 올린 것 같다고요?? 맞슴미다

-저녁
전 날 열심히 만든 칠리 소스로 파스타.
후무스를 좀(?) 올려서 먹음
하루 지나니까 더 맛있음
동생이 맨날 큐민 냄새 맡고선 암내 난다고….그래서
먹고 후딱 환기 시킴ㅋㅋㅋㅋㅋ
다음엔 큐민을 좀 덜 넣어야지
 
이번 주에도 열심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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