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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1일차 뭐 먹었니-Bubba Gump, kulu kulu, MARUKAME UDON

여행

by 땅콩쨈빵 2021. 9.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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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a Gump

지금은 없어진 식당이다! 

이걸 어떻게 아냐면, 작년에 갔을 때 직원이 우리 이번 달 1월까지만 해ㅎㅎ 라고 알려줬기 때문.

그래도 하와이에만 있는 곳은 아니니까...아 맛집이었다! 하고 알믄 됩니다.

 

감자가 부모님과 함께 와봤다고 맛집이라며, 내가 쏘마!!!하면서 자신 있게 데려간 레스토랑이다.

부바 검프는 알라모아나 센터에 있었다.

탁 트여서 엄청 시원하고 컸다. 가게세가 어마어마 했겠쥐...

 

영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화 관련 사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사실 이때 사람들도 많이 없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좀 많아졌지만 그래도)

한 15분 정도 서서 기다렸다. 직원이 좀 부족했나...?

 

한국과 다르게 굉장히 작고 귀여운 비둘기...

아니 감자가 참새라 그랬나? 비둘기가 맞는데 내가 계속 참새 아니냐고 물었었나??

아무튼 햇빛에 졸고 있던 비둘기 한 마리.

가 시간이 갈수록 (우리들의 음식이 나올수록) 더 모여들었다.

 

고민고민하다가 우리가 시킨 두 메뉴. 코코넛 새우랑 그릴드 씨푸드 트리오

 

탁구채 모양의 메뉴판

그리고 무얼 시켰는지 기억 안나는 음료 메뉴판...

맛은 있었지만 목이 너무 말랐던 나에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밖은 탁 트인 주차장. 바다 아님. 나도 첨에 대충보고 바다인줄

날씨가 너무 좋았다. 자리도 너무 좋았다.

근데 너무 좋았던 것이 문제였다. 내 살가죽 다 타들어갈뻔ㅋㅋㅋㅋㅋ

버티다가 너무 뜨거워서 나중에 블라인드 해달라고 했다.

 

유독 내 자리가 햇빛이 강해서 감자가 청자켓을 빌려줬다.

더워 죽겠는데 왜 청자켓을 들고 다니냐!라고 했던 나의 과거...

몹시...나쁜 놈임

 

은근슬쩍 우리 자리로 오던 귀여운 놈들...

나중엔 나랑 같이 셀카도 찍었다. 사실 사진으로는 안 찍었는데 진짜진짜 많이 모여들었다.

적어도 8마리가 우리 테이블 앞뒤옆아래에 있었다.

 

우리가 앉고 좀 있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길 시작했다.

지금보니 우리가 앉은 자리가 제일 편하고 조흔 곳이었구만

 

감자 인생 사진 하나 찍어주고 수다를 떨다보니 음료가 나왔다.

지금보니 똑같은 걸 시킨 듯 하다.

 

코코넛 쉬림프랑 해산물 트리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고 딱 적당했다. 둘이 배터지게 잘 먹었다!

 

특히 저 코코넛 새우가 너무 맛있었다. 아니 여기 그냥 새우 맛집인가

다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근데 우리를 맡아주던 직원이 너무 어리바리했음ㅋㅋㅋㅋ

감자가 은행에 카드를 두고와서 (밥 다 먹고 알아차림) 다시 은행에 갔다오는 동안 

내 카드(사실 아빠 카드)로 결제했는데 뭐가 잘못됐다면서 몇 번 왔다갔다하는 거임!

처음 주문 받을때도 뭔가 미숙하게 하길래 불안해서 다른 직원한테 가서 영수증 달라고 함...

미안하지만 너무 어리바리했다고!

 

kulu kulu

여기가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어딘가의 지하로 내려왔다

자세한 건 내일 감자한테 물어보고 다시 글 수정해야지ㅎㅎ

원본 영상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안 열려서, 한국에 있는 그탈한테 보여준다고 만들었던 영상에서 캡쳐 좀 했다.

그래서 화질 저 모양. (사진은 안 찍음)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감자는...아마 에이드를 시킨 듯하다

 

큰 진열대 두 곳에 케이크 가득가득 있다. 진열대 위에도 뭐가 있었던 거 같다.

 

뭐 먹을까 하다가 크림 브륄레와 초코케이크를 시켰다.

크림 브륄레는 위에 설탕만 뿌려져 있었는데, 시키면 곧장 토치로 화아아아아하고 지지고 준다.

나는 푸딩도 좋아하고 크림 브륄레도 좋아하고 바닐라 들어간 모든 건 좋아하는데 여기 크림 브륄레 맛있었음

초코 케이크는 평범했던 거 같다.

 

MARUKAME UDON

비오는데 불꽃놀이 보겠다고 뛰어갔다가 늦어서 못 본 비맞은 생쥐가 된 상태

감자가 여기 정말 맛집이라면서 데려간 마루카메 우동

줄이 저어엉말 길다. 사진처럼 식당 안에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밖에도 정말 길었다.

30분 이상 기다린 듯

*

우산을 안 쓴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감자가 자신의 청자켓은 나한테 주면서 쓰라고 했다. (갬동 줄줄)

괜찮다고 몇번 말했지만 쓰라면서!! 본인은 가만히 비만 맞고 있드라ㅠㅠㅠ

이런 감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확실하진 않음ㅋㅋㅋ) 뒤에 있던 분이

본인이 쓰고 있던 우산을 감자쪽으로 슬쩍 밀어 주었다. 덕분에 감자는 중간부터 비를 안 맞음

우리 둘다 어떡하냐 하다가 식당 들어가기 전에 감자가 고맙다고 인사함

근데 자리가 없어서 같은 테이블에 앉음ㅋㅋㅋㅋㅋㅋ어-색

서로 조용히 우동만 먹었다

*

두번째 사진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간다 (약간 급식소처럼)

쟁반들고 무슨 우동을 먹을지 선택하고, 추가로 뭐 넣을지 말지 선택하고 쭉쭉 가면 

면 익혀서 국물이랑 퍼서 준다.

무스비랑 주먹밥도 시킬 수 있음. 마지막에 가서 결제하면 된다.

 

사실 줄 기다리느라 지쳐서 사진 대충 찍음

줄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보면서 고민하면 되지만 나는

감자를 따라서 레귤러 비프 우동을 시켰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새우튀김

튀김이 맛있다고 해서 추가했다. 튀김은 항상 옳아

사실 사진 상으론 작고 맛없어 보이는 비주얼인데 먹으면서 약간 놀람

역시 줄이 긴 데에는 이유가 있다. 쫌 짰던 거 같긴 한데 갱장히 맛있었음. 양도 적당했다.

감자 이놈 일식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다닌깐

 

하와이 1일차 먹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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