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 먹을 때면 항상 노트북 앞에 경건한 자세로 미드를 본다
1위는 (당연히)프렌즈지만 가아끔 질리면 그 다음 순위의 드라마를 보는데
그건 바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HIMYM)
프렌즈의 친구들이 항상 카페에서 모인다면
HIMYM에서는 항상 펍에서 만난다
이 드라마에서는 온갖 음식들이 나오는데
그 중 꼭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할라피뇨 파퍼스!
게다가 난 할라피뇨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고 튀김도 좋아한다!
(사실 이 드라마로 좋아하게 된 것들이 많다. 구다 치즈라든지,,,수제 햄버거라든지,,,샌드위치읍읍)
만드는 스타일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번 할라피뇨 안에 치즈를 넣고 베이컨으로 감싸고 굽기
2번 할라피뇨를 반으로 쪼개서 속 채우고 튀기기
3번 할라피뇨 속 채우고 통째로 튀기기
나는 드라마에서 나온 대로 3번을 해보았다!
재료 할라피뇨 크림치즈 짭짤한 치즈 (베이컨) 계란 밀가루 빵가루 |
할라피뇨는 일반 마트에서도 파는 것 같았지만
일단 우리 집 근처에서는 없어 마켓컬리에서 시켰다.
싱싱하고 적당한 크기로 왔다!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다
T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장갑을 끼고!!! 할라피뇨를 손질해야 해야해요!!
전 그냥 맨손으로 하다가...하루종일 얼얼하고
지금 하루가 지났는데도 희미하고 손 끝이 찌릿찌릿해요ㅠㅠ
식초+설탕물에 담궜는데도 소용없드라구요...시간이 답...
(유튜브에서 외국인들이 장갑 끼고 하길래
후후 난 한국인이지 껄껄 하고 맨 손으로 했다가...
생각해보면 난 맵찔이)
T자로 할 때는 다 자르면 안된다
저정도만 해도 부러지지 않고 속재료가 잘 들어간다
적당히 상온에 둔 치즈들을 장갑끼고 잘 뭉쳐준다
나는 슈레드 치즈와 (갈릭)크림치즈를 1:1 비율로 준비했는데
개인적으로 크림치즈 양을 줄이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그리고 깜박하고 베이컨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없어도 맛있었지만 구운 베이컨을 함께 속재료로 넣었으면 더더 맛있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혹시 짭짤하지 않은 치즈라면 이때 소금도 같이 쳐줘야 함!!
첫 튀김 먹어보고 짭짤하지 않아서
튀기지 않은 나머지 위에 맛소금을 조금씩 쳐줬다
그리고 할라피뇨 안을 채우면 거의 다 끝!!
꽤 많이 넣은 거 같은데도 먹을 때는 적당했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준비해준다
집에 밀가루가 좀 부족해서 튀김가루+박력분으로 준비했고
9개의 할라피뇨를 위해 계란 2개를 준비해서 풀어주었다
밀가루->계란->빵가루->계란->빵가루 순으로
뒹굴뒹굴 해준다
그럼 이렇게 통통하게 된다
안에 치즈만 적당히 녹으면 되므로
겉에 튀김옷이 적당히 갈색을 띄면 꺼내준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못생긴 튀김들이 나왔지만
맛있으니깐 상관없다!!
짭짤하고 느끼하지만 할라피뇨의 매운 맛이 잡아줘서
정말 딱 좋은 맥주 안주이다!!
다음에는 꼭 베이컨을 넣고 해야겠다
+
스위트 칠리 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아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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